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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佛 공동제작, 국립무용단 '시간의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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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7~29일 해오름극장

국립무용단 '시간의 나이' 공연 모습. 사진제공=국립국장

국립무용단 '시간의 나이' 공연 모습. 사진제공=국립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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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국립극장과 프랑스 샤이오국립극장이 공동제작한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김상덕)의 '시간의 나이'가 오는 27~2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시간의 나이'는 샤이오국립극장 상임안무가인 조세 몽탈보가 한국 전통춤의 미학을 보존하면서도 이방인의 시각으로 해체와 재조합을 시도한 작품이다. 작품 타이틀은 과거를 축적해가며 새로운 것을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년 3월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뒤 같은 해 6월 프랑스 샤이오국립극장 무대에 소개돼 현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조세 몽탈보는 다양한 장르의 무용과 문화를 조합하거나 영상을 활용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무용단이 지닌 한국적인 전통미를 기반으로 조세 몽탈보 특유의 동화적인 상상력을 발현시켰다.

한국 전통춤은 현대무용, 비보잉, 발레, 플라멩코 등 현대적이거나 서양적인 춤과 대비를 이루거나 교차하고, 결국 모든 장르를 넘어서는 하나의 몸짓으로 완성된다. 음악에서도 동서양 음악의 이질적 요소들이 한데 어우러진다. 빠른 템포의 일렉트로닉 음악에 한국적 리듬을 더하고 대중에게 익숙한 모차르트, 라흐마니노프 음악도 등장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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