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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ELS 발행 19조8922억원…전년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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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올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이 전 분기 대비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상환금액도 크게 늘었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ELS(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금액이 전 분기 대비 10.6% 증가한 19조 892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유럽·홍콩의 주요지수인 EURO STOXX 50, HSI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발행이 각각 91.4%, 230.6% 증가했다.
1분기 ELS 발행 19조8922억원…전년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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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예결원 증권파이낸싱부 팀장은 "글로벌증시의 안정적인 기조, 조기상환 증가에 따른 발행사의 발행여력 증가 및 투자자의 재투자수요 등으로 ELS 발행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LS 상환금액도 24조392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4.0% 증가했다. 전체의 85.0%(20조7361억원)가 조기상환됐으며,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은 각각 12.4%(3조 301억원), 2.6%(6267억원)을 차지했다.
김 팀장은 "2015년 유로스톡스(EURO STOXX)50,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등의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종목들이 지난해에는 지수하락으로 조기상환이 지연됐었으나, 최근 이들 지수의 상승에 힘입어 조기상환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LS 미상환 잔액은 64조699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6% 감소했다. 발행규모가 늘었음에도 해외 주요지수 상승으로 조기상환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초자산별로는 EURO STOXX50 지수와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15조3382억원과 11조33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91.4%, 45.0% 증가했다. 항셍지수(HS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도 8조9701억원으로 큰 폭(230.6%)으로 늘어난 반면 HSCEI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1조7857억원을 기록, 35.7% 감소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14조7551원, 사모발행은 5조137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 대비 각각 74.2%, 25.8%를 차지했다. 각각 전 분기 대비 3.6%, 37.4% 증가한 수치다.

김 팀장은 "사모발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아 최근 주요 지표들이 상승세로 돌아섬에 따라 ELS시장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증가하고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상위 5개 증권사가 전체 발행금액의 67.4%(13조4085억원)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가 3조 5863억원을 발행해 1위를 차지했고,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3조 1652억원과 2조4324억원을 발행해 뒤를 이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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