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2020년 세계 20위…3대 과제 주주에 약속
이상훈 대표,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품질·기술 선진 수준화, 조직혁신 선언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가 주주들에게 2020년 비전을 위한 3대 핵심추진 과제 달성을 약속했다. 올 한해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과 '품질과 기술 선진 수준화', '조직혁신'을 통해 2020년까지 글로벌 20위 수준의 제지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로얄호텔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상훈 대표는 "인쇄, 산업용지 등 기존 사업의 경쟁우위를 활용해 최대 가치를 창출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등 핵심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것이 환율급락과 수출채산성 악화, 펄프가격 상승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첩경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 영업실적이 한층 개선된 상황에서도 임직원 모두가 긴장의 고삐를 더욱 조이고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솔제지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1조5305억원, 영업이익 1221억원, 당기순이익 4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88억원, 471억원, 205억원 증가했다.
한솔제지는 지난 1월 아트원제지와의 합병을 통해 인쇄용지를 대체하는 감열지 증산투자를 결정한 상태다.
이 대표는 "설비투자와 함께 특수 감열지의 생산과 품질 수준을 조기에 끌어올려 영수증(POS)부터 라벨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감열지 세계 1위의 초석을 다지도록 하겠다"며 "또 특수지 부문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을 지속 검토하고 실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품질과 기술 선진 수준화 달성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또 조직혁신을 지속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뒷받침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조직 경쟁력을 갖출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인쇄, 산업용지의 품질을 한 단계 높여 미국 등 글로벌 선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판매 확대를 이뤄내겠다"며 "신제품과 신규 소재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율, 반덤핑, 수입지 유입 등의 리스크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예기치 못한 경영위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선임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액 결정의 건, 재무제표의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명길 현 경영지원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의 임기 제한(1회에 한해 연임)을 통한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