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 미얀마 PHC 파일 생산공장 착공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아주산업은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과 함께 'PHC 파일'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착공식에는 이경언 아주산업 기획본부장 겸 해외사업부문장, 남시운 준법경영본부장, 김승호 아주미얀마 법인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미얀마 띨라와 경제특구 내에 면적 5만9822㎡ 규모로 지상 2층 규모의 사무동과 공장동, 골재장, 야적장 등이 건립된다. 공장부지 임대기간은 기본 50년이다. 추가로 25년간 임대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
PHC는 구조물의 대형화, 연약지반에서의 건설공사, 구조물의 안전성 강화 등 지반의 기초구조 보강을 위해 사용되는 고강도 파일이다. 이르면 올해 11월말께 준공해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간 20만t 규모의 PHC 파일 제품을 생산하고 시공업과 병행해 사업할 예정이다. 동남아 주변국가를 아우르는 건자재 공급기지로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제품생산과 사무관리를 위한 현지인 약 120명을 채용하는 등 미얀마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산업은 2008년 베트남 호찌민에 연간 25만t 규모의 PHC 파일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2011년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시에 연 4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전신주 생산공장을 세웠다.
미얀마 공장은 세 번째 해외 진출이다. 2012년부터 현지 시장조사와 사업타당성 분석 등을 추진했고 지난해 12월 미얀마 정부로부터 투자허가 승인을 받은 후 최근 아주미얀마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띨라와 경제특구는 미얀마의 경제 수도 양곤으로부터 남동쪽으로 23km 떨어진 수출입 핵심지역이다. 미얀마 정부가 고속도로 건설, 신공항 건립 등 외국인 투자를 겨냥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경제특구다. 인근에 미얀마 해상수출입 물동량의 85%를 처리하는 띨라와 항구가 위치해 있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최근 미얀마 경제는 개방정책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정부도 특별경제특구 조성 등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향후 앞선 PHC 파일 생산기술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얀마 시장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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