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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대학 연구팀 "모유 수유, 장기적인 효과 거의 없다"

사진=CNN 홈페이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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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가 신생아와 미숙아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이에게 미치는 유의미한 영향은 훨씬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CNN 방송은 28일 오전(현지시간) 소아청소년의학 전문 학술지인 소아학저널(The Journal of Pediatrics)에 실린 아일랜드의 더블린대학 연구팀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모유 수유는 아이의 장기적인 인지 발달과 행동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연구팀은 정상아로 태어난 7478명의 아일랜드 아기들이 9개월·3세·5세일 때의 상태를 각각 분석한 결과, 모유 수유를 한 아기들이 그렇지 않은 아기들에 비해 3살 때 과잉행동 비율이 더 적고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 차이는 5살이 되면서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줄어들었다.

부모의 교육 수준과 수입 등 사회경제적 요인을 고려하면 모유 수유의 여부에서 나타나는 아이들 간 차이는 거의 의미가 없다는 분석이다. 뇌 발달을 돕는 모유와, 더 좋은 교육을 받고 더 많은 수입을 올리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것 중 어떤 것이 아이들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인지 구분하기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사진=CNN 홈페이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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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모유 수유가 유익한 점이 많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텍사스 아동 병원의 낸시 허스트 여성 지원 담당관은 "산모는 그저 (아이와의) 관계를 즐기라"며 "그게 엄마와 아기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본부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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