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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국 출장길' 강행군…이해선 코웨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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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해외 IR 행사에 투자자와 만남…취임 후 첫 공식 인사

이해선 코웨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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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이해선 코웨이 대표가 해외 시장 개척에 의욕적으로 나서며 눈길을 모은다. 지난달 중순부터 약 2주간 해외에 머물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만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달 초순까지 미국과 홍콩 등 4개국 5개 도시를 방문하면서 해외 투자자들과 잇따라 만남을 가졌다. 투자자들에게 올해 국내외 영업 전략과 신제품 출시, 고객 신뢰회복 등 경영 계획과 목표를 제시하면서 지속성장을 약속했다.
그동안 해외에서 열리는 기업설명회(IR) 행사에는 담당임원이 최고경영자(CEO)를 대신해 투자자들을 만났지만 이번에는 이 대표가 직접 나섰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후 해외 투자자들에게 공식 인사하는 첫 자리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더욱이 CEO가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현지 IR 출장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웨이의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53~54% 수준이다. 현금 흐름이 우수한 렌털사업 구조와 깨끗한 물ㆍ공기를 콘셉트로 한 정수기, 공기청정기 제품 모델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나타난 현상이다.

외국인 지분율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해외 시장은 아직 본격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수출 비중은 15%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이 대표의 출장은 국내를 넘어 지속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투자자들에게 보여주고 신뢰감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올 초 임직원들에게 "해외 시장에서 코웨이 브랜드의 입지를 굳건히 해 나가겠다"며 "해외는 지역별 전략적 제품과 서비스를 갖춰 글로벌 사업 수행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전시회(CES)'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을 만나기도 했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로봇 공기청정기'와 '아이오케어 정수기' 등 다양한 신제품들을 소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또 해외사업본부 내 중국 관련 사업조직들을 한데 모아 지난 1월 '중국사업부문'을 신설했다. 글로벌 환경가전 기업들의 세계 최대 격전지가 된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조치다. 이 대표는 빠르면 이달 중 중국 최대 가전기업인 하이얼그룹의 고위 임원들과 현지 프리미엄 정수기 시장 공략을 위한 만남의 자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는 연결 재무재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2조3763억원을 올렸다. 전년 2조3152억원 대비 2.6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88억원, 24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6.9%, 29.1% 감소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는 각각 2조6760억원, 4940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웨이가 국내 건강생활가전 시장에서는 확고한 자리를 구축했지만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브랜드 입지를 굳건히 할 필요가 있다"며 "내수 비중이 큰 기업임에도 해외 투자자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CEO나 임원들도 해외 시장에 대한 진출과 공략에 더 발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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