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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우승 이끈 이정현 "우리 농구를 보여줘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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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이정현[사진=김현민 기자]

KGC인삼공사 이정현[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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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가드 이정현이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KGC는 올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이 됐다. KGC가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구단과 KBL 출범 후 처음이다.
이정현은 "저희가 시즌 초반에 다크호스로만 평가 받다가 저희 농구를 제대로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쁘고 남은 플레이오프 일정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욕심을 "내려놨다"고 했다. 이정현은 "MVP에 대한 부담이 많았다. 심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5라운드부터 내려놨다. 오히려 나보다는 키퍼 사익스가 팀에 적응을 많이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익스에게 공을 많이 주면서 풀렸다. 6라운드부터 팀이 치고 올라간 힘이었다. 이후 팀이 더욱 단단해지지 않았나 한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다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팀의 맏형 양희종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이정현은 "양희종 형은 기록만으로 이야기할 수 없고 늘 뒤에서 든든히 해주기 때문에 편하게 마음을 먹고 공격을 하고 감정 기복이 저희가 심한데 멘탈을 많이 잡아준다. 정신적인 지주인 것 같고 코트에서도 저희 수비 쪽에서는 든든하게 해주기 때문에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 힘을 많이 얻고 있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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