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총]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기술 경쟁력 그 어느때보다 중요"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24일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메모리 업계는 갈수록 심화하는 기술적 어려움의 증가에 따라 기술 경쟁력 강화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D램은 2Z나노미터(nm) 양산 확대와 함께 10나노급 기술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이어 "낸드는 48단 3D 낸드의 본격 양산과 72단 제품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낸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부회장은 "2017년은 우호적인 메모리 시장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시작됐으나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움직임과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메모리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한해 성과에 대해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는 수익성 극대화와 기술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며 "LPDDR4, eMCP와 같은 고성능, 고수익 모바일 제품의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D램은 2Znm 공정전환과 함께 10나노급 양산기반을 확보했으며 낸드플래시는 3D 제품 시장 진입과 제품 다양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최첨단 설비를 갖춘 신규 공장인 M14를 성공적으로 가동해 다변화된 고객들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D램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M14 2층에는 3D 낸드 양산을 위한 클린룸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전개될 3D 낸드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주총에서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업총괄을 사내이사로, 박정호 SK㈜ 대표이사·SK텔레콤 사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 최종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재선임하고 신창환 서울시립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이윤보다 행복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했다. 이는 SK그룹의 경영철학과 기업문화를 '이해관계자 행복' 중심으로 수정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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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회장은 보통주 29만8천800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스톡옵션의 행사 기간은 2019년 3월 25일부터 5년간이다. SK그룹은 계열사 책임경영을 강화하라는 최태원 회장의 뜻에 따라 2002년 이후 15년 만에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정한 기간내 주가가 각 회사에서 정한 기준가격보다 오르면 CEO들은 스톡옵션을 행사해 차액(행사 물량×(주가-기준가격))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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