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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우려 여전…WTI 47.70달러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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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추 장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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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며 또다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유(WTI)는 34센트 하락한 배럴당 47.70달러에 안착했다. 전날에 이어 47달러 선을 위협하고 있다.
브렌트유 역시 11센트 하락한 배럴당 50.53달러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브렌트유 가격은 직전날인 49.71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을 형성했지만 여전히 가격은 낮은 수준이다.

브렌트유는 올해 들어 5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합의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었다. 그러나 OPEC의 감산 노력에도 미국의 원유재고가 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가가 하락한 것은 셰일오일을 비롯한 미국의 원유 생산이 늘면서 재고량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495만 배럴 늘어난 5억331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예상 증가치는 280만 배럴이었다. 전체 재고량은 EIA가 원유 재고 집계를 시작한 1982년 이래 최고치다.
오는 6월까지로 예정된 감산 기간이 연장돼도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줄지 않는 이상 OPEC의 감산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이런 예상 때문에 유가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또 감산으로 미국만 혜택을 본다는 지적이 많아 러시아와 같은 비OPEC 회원국들은 물론 일부 OPEC 회원국들도 감산 연장을 망설이고 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2.50달러(0.2%) 하락한 1247.20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보인 만큼 달러화가 상승해 상대적으로 금값이 떨어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5000명 늘어난 25만8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주에 비해 늘어나긴 했지만, 고용시장은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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