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원선 안착 네이버, 100만원 갈까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지난달까지만 해도 좀체 80만원을 넘지 못하던 네이버(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213,5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13,000 2026.05.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네이버에서 각종 멤버십 할인 쿠폰 다운…고객 관리 서비스 연동 확대 獨 DH, 8조원에 배달의민족 매각 추진 웹툰 엔터, 1분기 영업손실 117억원…日시장 회복·플랫폼 고도화 목표(종합) )가 어느새 80만원선에 안착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100만원 돌파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상승동력이 필요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네이버는 전날보다 2.53% 하락한 8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인 21일 6.48% 급등했던 피로감에 따른 하락이었다. 23일은 장 초반 1%대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86만원까지 올라섰다.
증권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상승여력이 충분한 만큼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역대 최고치(종가기준, 지난해 9월29일 90만원) 돌파는 물론 100만원 접근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1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전망이 양호하고 향후 성장성도 충분한 데다 현재 시장 추이도 좋아 100만원 돌파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플랫폼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살 만한 요인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인공지능, 자율주행, 번역 등 기술 콘텐츠에 5년간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일환으로 지난 1일 인간의 오감을 활용한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공개했고, 3일에는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엔진 '네이버I'를 베타 오픈해 상반기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최근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미래 사업에 집중하면서 중장기적인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실적이나 주가를 단번에 끌어올릴 만한 새로운 동력이 없어 추가적인 상승은 힘들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1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나서 향후 성장성을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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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시장의 예측과 어긋나지 않는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현재 주가 수준은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인공지능 등 신기술 투자에 대한 가치를 당장 논하기는 이르고 새로운 상승동력 역시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100만원 접근은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증권사 연구원 역시 "네이버의 실적이 견조한 편이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할 만큼은 아니다"며 "지난해 4분기 예상보다 부진했던 라인 성적이 변수가 될 수 있어 1분기 실적 발표까지는 기다려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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