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내 대표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소비자들의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치킨 메뉴 3종에 대해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맘스터치는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와 관련, 문제 발생 직후 BRF제품 사용을 중단했다. 이에 맘스터치에서 판매 중인 모든 메뉴는 국내산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브라질 타사 제품을 사용 중이다.
맘스터치는 관계자는 "향후에도 철저한 검역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위생적인 제품을 사용할 것이며 국민의 식생활 안전을 위해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마치 브라질산 쓰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처럼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가격과 수급 때문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업체들은 거의 없다. 일단은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중단조치 등을 내리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만 더욱 증폭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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