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우리나라 인구 열 명 중 아홉 명은 인터넷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소득이 적을수록, 학력 수준이 낮을수록 인터넷 이용률은 낮은 경향을 보였다.
2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2016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7월 현재 만3세 이상 인구의 인터넷이용률(최근 1개월 이내 1회 이상 인터넷이용자의 비율)은 88.3%로 전년 대비 3.2%포인트(p) 증가했다.
우리나라 17개 광역지자체 중 인터넷이용률이 높은 5개 지역은 울산(96.6%), 부산(92.7%), 대구(91.7%), 광주(91.4%), 세종(91.0%)로 조사됐다. 반면 타 지역 대비 인터넷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은 강원(74.6%), 전남(81.2%), 충남(84.7%), 전북(85.6%) 등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의 인터넷이용률이 99.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전문·관리직(99.3%), 서비스·판매직(96.3%), 생산관련직(83.9%)의 순으로 높았다. 직장인의 평균 인터넷이용률은 93.9%로 나타났다. 학생 대부분(99.4%)이 인터넷이용자로 나타났으며, 주부의 이용률은 78.6%를 기록했다.
학력별 인터넷이용률 대졸이상(대학원생 포함) 고학력자의 인터넷이용률은 99.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고졸(대학생 포함) 95.2%, 중졸(고등학생 포함) 78.7%, 초졸이하(초·중학생 포함) 65.3%순이었다.
가구소득별로는 월평균 가구소득 400만원 이상(96.4%)인 가구원의 인터넷이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인 경우의 인터넷이용률은 42.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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