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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총]이상운 효성 부회장 "글로벌 역량 강화"…조현준 회장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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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효성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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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영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
-감사위원 재선임안 부결 "국민연금 등 주주 반대"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글로벌 TOP 수준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란 모든 경영활동을 글로벌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운영하는 한편, 각 지역에서는 현지기업처럼 활동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17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린 '제6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해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가능경영체제를 확립해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힘써 왔다"며 "모든 임직원들은 최고의 팀웍을 이뤄 백년기업 효성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총장에서는 조현준 회장에 대한 문제제기도 나왔다. 이날 금융소비자원을 대리한 변호사는 의사 진행 발언에서 "조현준 회장이 현재 형사재판을 받고 있고 배임 및 횡령 범죄 혐의로 검찰 조사 중인데 오너의 경영능력이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재판결과에 따라 생각해 볼 문제"라며 "경영능력은 지난해 1조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실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조 회장은 주총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주총에서는 산업자재PG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규영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이사수를 10명에서 11명(사외이사 6명)으로 늘렸으며 보수한도도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올리는 원안을 승인했다.

하지만 임기가 완료된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3명 재선임하는 안은 부결됐다. 3명은 김상희 법률사무소 변호사, 한민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명예교수, 이병주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이다. 이 가운데 김상희 변호사에 대해 국민연금 등이 반대 의견을 내서 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 관계자는 "임시 주총을 열어서 다시 임명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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