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차관회의 "세계경제 여전히 하방요인 상존…부채·고령화 우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주요국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들이 세계경제에 여전히 부채·자본유출·고령화 등의 하방요인들이 상존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차관회의에 참석, 24개 국제통화기금(IMF) 이사국 재무차관 또는 중앙은행 부총재들과 세계경제 회복세를 유지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IMFC는 IMF의 최고위급 회의로 IMF 24개 이사실을 각각 대표하는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로 구성된다.
각국 차관들은 IMF가 최근 세계경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동의의 뜻을 보이면서도, 높은 공공·민간부채 등 여전히 하방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수국이 이런 단기적 추세와 별도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및 고령화 등 여러 구조적 요인을 보유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세계경제 저성장이 고착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으로는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 다변화와 관련, 신흥시장국이 급격한 자본유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이 꼽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IMF를 중심으로 하는 다자적 정책공조의 중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IMF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등 지역금융안전망과의 협력 강화를 정책 우선순위로 제안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내달 IMFC 춘계회의 공동선언문에 반영되며, 우리나라는 이 때도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및 국가간 무역증진 등 주요 이슈에 대해 글로벌 정책 공조를 강조해야 한다고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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