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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자연인 최민용, 장도연에게 "아내가 물질하면 좋겠다" 폭소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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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용 장도연.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최민용 장도연.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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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우결'에서 배우 최민용과 개그우먼 장도연이 벌써부터 빅재미를 예고했다.

1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최민용과 장도연 부부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국화도에서 신혼 생활을 하게 된 두 사람은 각자 따로 배를 타고 섬에 진입했다. 최민용은 미션 카드에 '연하에 소띠 아내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문구를 보더니 "제가 소띠와 잘 맞는다. 내가 뱀띠라서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닷가 앞에서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은 초반엔 알아보지 못하더니 이내 얼굴을 확인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장도연은 엄청난 소리를 내며 웃음을 터뜨려 최민용이 당황하게 했다.

평소 원숭이상을 좋아한다는 장도연은 "처음 몇 초간은 감탄사만 나왔다. 인지한 순간 너무 원숭이다. 너무 원숭이다 했다. 이렇게 봐도 원숭이고 저렇게 봐도 원숭이고 진짜 잘 늙은 원숭이다"고 감탄했다.
두 사람은 섬마을 초입에 마련된 '웨딩 카트'를 타고 신혼집을 찾아 나섰다. 최민용은 버벅대는 장도연의 안전벨트를 매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신혼집 앞에 도착한 뒤 최민용은 엄청난 양의 짐을 꺼내 장도연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집에 들어선 두 사람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된 스칸디나비아 풍의 인테리어를 기대했던 장도연은 다소 실망하는 반응을 보인 반면, 최민용은 신혼집에 살림살이가 너무 많이 준비돼 있다며 불만을 표해 폭소를 자아냈다.

장도연이 배가 고파 슈퍼에 가고 싶다고 하자 최민용은 직접 끓여 온 갈근 차와 에너지 바를 내밀며 슈퍼행을 막았다.

장도연은 최민용의 준비성에 감동하면서도 슈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하지만 최민용은 "에너지 바 하나로 내일까지 충분하다"며 "철저하게 고립된 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섬에 감금된 것 같다"며 "슈퍼에 가게 해주세요"라고 손을 싹싹 비는 등 최민용의 단호함에 어쩔 줄 몰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공통점도 발견됐다. 물을 무서워한다는 점, 시력이 안 좋다는 점, 모든 비닐 쓰레기를 편지 모양으로 접는다는 점이었다.

최민용은 장도연이 수영을 하지 못한다고 하자 "아내가 물질을 하면 좋겠는데"라고 말해 장도연을 기겁하게 했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5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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