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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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차기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으로 도날트 투스크 현 상임의장이 재선출됐다.


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의 정상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투스크 재선출에 대해 '27대 1'의 압도적 지지로 투스크의 재선을 결정했다.

투스크 의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EU이사회가 신뢰와 긍정적인 평가를 해줘 감사하다"면서 "더 나은 EU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5월 말에 1기 임기가 끝나며 6월부터 2기 임기가 시작돼 2019년 5월에 마무리된다.

투스크 의장의 재선을 유일하게 반대한 국가는 고국인 폴란드였다. 폴란드 여권의 최고 실권자인 야로스와프 카친스키 법과 정의당 당수와 투스크 의장의 갈등이 의장 선출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는 의장 선출 기간 내내 야체크 사리우스-볼스키 유럽의회 의원을 후보로 내세우며 투스크 의장을 배척했다. 베아타 시드워 폴란드 총리는 투스크 당선 가능성이 압도적이라고 판단되자 의장 선출을 연기하자고까지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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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크 의장의 재선임이 결정되자 비톨트 바슈치코프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유럽에서 많은 국가들을 해칠 수 있는 관계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독일이 투스크 의장을 적극 지지한 데 대해) EU가 베를린의 독재로 운영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EU가 차기 의장 선출을 놓고 만장일치를 이루지 못하면서 향후 EU 구심점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유럽 내 탈 EU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투스크 의장의 재선출을 둘러싼 잡음으로 영국과의 EU 탈퇴 협상, 난민, 테러 등 굵직한 현안이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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