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택 GIST 교수팀, 드론 국제대회에서 3위 차지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임춘택 교수팀의 무선 드론.[사진제공=GIST]

▲이번 대회에 참가한 임춘택 교수팀의 무선 드론.[사진제공=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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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앞으로 유·무선 드론의 합동작전을 통해 교통관제, 방범, 환경 감시 등이 이뤄질 것입니다. 더 좋은 드론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임춘택 융합기술원 교수팀(54)이 국제 드론기술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임 교수팀이 유·무선 충전 기술을 모두 적용한 드론을 선보이며 국제 드론 대회인 'The UAE Drones for Good Awards' 국내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주관으로 2015년부터 매년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에 전 세계 관련 연구팀이 참가한다. 공공서비스 개선과 복리 증진을 위한 혁신적 드론 기술을 선보이며 드론 임무 수행을 통해 순위를 정한다. 우승 상금은 국제 부문 100만 달러(약 11억3000만 원), UAE 국내 부문 100만 디르함(약 3억 원)이다. 드론 기술과 관련한 세계적 국제대회 중 하나이다. 올해는 총 350개 팀이 예선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국제 부문 10팀, 국내 부문 9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임 교수팀은 지난 2월18일 두바이 인터넷 시티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전에서 UAE 왕립 칼리파대학(Khalifa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낙말(Lakmal) 교수팀과 함께 국내 부문에 출전해 3위를 수상했다. 우리 연구팀은 유선 충전 드론과 무선 충전 드론 등 두 가지 기술을 적용한 특수 임무를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임춘택 교수

▲임춘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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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충전 드론은 높은 상공에서 광역 범위를 감시하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배터리를 사용하는 드론과 달리 비행시간이 무제한이다. 소형 유선 드론에서는 200m 상공까지 전선을 통해 300W의 전력을 전달한다. 이 때문에 전선이 가늘고 강해야 한다. 드론의 자유로운 이동에도 꼬이지 않고 잘 감기게 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반면 무선 충전 드론은 드론에 배터리를 장착해 착륙 할 때 자동으로 충전되는 드론이다. 임 교수는 "이번 대회에서 드론의 착륙 위치, 각도와 관계없이 충전이 가능한 '3-D 무지향성 무선충전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며 "3-D 무지향성 무선충전 기술은 드론이 얼마나 자유롭게 충전될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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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드론의 합동작전이 이번 대회의 백미였다. 임 교수는 "높은 상공에서 장시간 머물 수 있는 유선 충전 드론이 이상 징후를 발견해 지상에 정보를 송신하면 무선 충전 드론이 해당 지점에 근접 비행하면서 영상 촬영과 함께 경고를 보내는 특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유선과 무선 충전 드론은 교통관제, 방범과 경계, 환경 감시, 항공기와 선박 외관검사 등에 특히 유용하다"며 "내년 대회에서는 현재 소형 드론에서 세계 최고 상승고도인 200m 기록을 넘어 더 높은 고도에서 광역 무인 감시가 가능한 드론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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