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협업으로 일하는 문화가 바뀐다
"올해 23개 협업과제 확정, ‘협업 내실화’로 정책성과 높이기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올해 부서와 기관 간 칸막이를 없애고 정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정 전반에 걸친 공유와 협업의 조직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9개 과제 관련 부서로 협업팀을 구성해 운영한데 이어 올해는 각 부서와 시의회 등의 제안을 받아 14개 중점 과제를 추가하여 총 23개의 과제를 협업으로 추진한다. 이 과제에 참여하는 부서와 기관은 306개에 달한다.
올해 새로 도입된 과제는 ▲영구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개선방안 ▲광주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 ▲도시재생 활성화 ▲직원이 행복한 조직문화 개선 ▲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안전지수 개선 ▲정보공개 플랫폼 개발 ▲QSC ROAD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정부3.0 국민행복민원실 추진 ▲찾아가는 아트피크닉 운영 ▲공공기관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 ▲저소득층 자녀 희망나눔 프로젝트 ▲소각장 폐쇄에 따른 대체열원 개발 지원 ▲숨은 세원 발굴 등으로 시정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이와 함께 ▲무등산 남도피아 조성사업 ▲문화전당 주변 활성화 ▲마을정책 플랫폼 ▲Green Light 광주천 프로젝트 ▲음식물 쓰레기 30% 줄이기 ▲스마트 행정 ▲광주형 청년정책(GJ Youth 2017) 추진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 ▲명품강소기업 육성 등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과제들로 올해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광주시는 협업과제 추진을 위해 각 과제별로 업무 공조는 물론, 회의하는 방법, 참여 부서 간 신뢰 쌓기, 협업이력제 등 협업 기법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을 실시하고, 연말에는 평가를 통해 우수과제 추진 공무원에게 인사 상 우대와 포상금 등 인센티브도 부여할 방침이다.
또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별도의 ‘협업조정회의’를 신설해 관계 부서 간 의견을 조율하고 장애요인을 제거하는 등 협업행정을 확고한 조직문화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칸막이는 우리나라 정부조직에서 쉽게 고치지 못하는 고질적인 병폐이며, 행정의 효율성을 가로 막는 장애물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협업을 일하는 방식의 핵심 혁신과제로 삼고, 이를 자치구와 공사·공단, 민간영역으로 확대하는 등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협업문화 정착에 힘쓴 결과 점차 변화의 보습을 보이고 있다.
민관 협업으로 ‘청소년 삶 디자인센터’와 프린지페스티벌을 만들었고, 부서 간 협업으로 마을공동체와 음식물쓰레기 30% 줄이기를 추진했으며, 기관 간 협업으로 발산창조문화마을 조성, 마을분쟁해결센터, 1913 송정역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재철 시 참여혁신단장은 “융·복합의 사회에서 부서 간, 기관 간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협업하지 않는 조직은 어떠한 정책도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이번에 선정된 협업과제를 통해 광주시가 보다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유능한 조직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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