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콜라보' 합니다"…눈길 끄는 '팝업 스토어'
체리쉬, 가구와 예술서적 '타셴' 협업…인테리어에 문화적 감성+
몰스킨, 리미티드 에디션 위주 노트 선봬…마니아층 취향 저격
레고코리아, 영화 레고 배트맨 무비 개봉 맞춰 '팝업부스' 운영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오픈했다가 사라지는 '팝업 스토어(Pop-up Store)'가 진화하고 있다. 예술과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의미를 전달하며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는가 하면, 마니아들의 취향을 저격하거나 브랜드 확장을 위해 팝업 스토어를 활용하기도 한다. 가구, 필기구, 장난감 등을 활용해 삶·문화와 만난 팝업 스토어가 늘고 있는 것이다.
토탈 리빙 디자인 기업 체리쉬는 최근 CGV청담씨네시티에 예술 서적 출판사 타셴과 협업한 팝업 스토어 'C4라운지'를 오픈했다.
체리쉬의 가구와 오브제로 디자인된 호텔 라운지 콘셉트의 C4라운지는 타셴의 하이퀄리티 예술 서적 약 600여 권과 어우러지며 극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문화적 감수성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데이비드 호크니의 첫 번째 '빅북(A Bigger Book-THE DAVID HOCKNEY SUMO)'이 전시되기도 했다.
유경호 체리쉬 대표는 "이번 체리쉬의 팝업 스토어는 네 번째로 진행하는 예술과의 협업 프로젝트로 체리쉬의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소비자와 함께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가구, 예술 서적, 영화관이 만나 각각이 지닌 브랜드의 예술성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며 소비자에게 문화적 만족감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트 브랜드 몰스킨은 스타필드 하남점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며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소비자를 찾았다. 지난해 가을에 출시 돼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한 어벤저스 히어로 리미티드 에디션 4종과 출시 직후 한때 품절 사태를 빚기도 한 해리포터 리미티드 에디션 2종을 모두 한자리에 만나 볼 수 있다.
리미티드 에디션의 노트뿐 아니라 몰스킨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반영한 디지털 액세서리부터 소가족의 가방과 지갑 컬렉션까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하는 새로운 몰스킨을 만날 수 있다. 몰스킨의 팝업 스토어는 오는 2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레고코리아는 영화 레고 배트맨 무비 개봉에 맞춰 영화 속 콘셉트를 활용한 팝업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미 1차로 지난 19일까지 운영된 팝업 부스에서는 등장 캐릭터들과 함께 영화 속 명장면을 레고로 재현한 작품과 제품을 전시해 레고 배트맨 무비 관람객뿐 아니라 레고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레고 창작가의 손길을 통해 100% 수작업으로 제작된 레고 배트맨 동굴기지 디오라마와 함께 지난 레고 카펫 시사회에서 공개된 대형 레고 배트맨 무비 로고가 전시된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대의 방문객들이 팝업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통해 영화까지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레고 배트맨 팝업 부스는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스타필드 코엑스 메가박스 앞에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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