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23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05% 상승한 2107.63으로 마감했다. 최근 증시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장 중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보합권에서 등락 거듭했으나, 동시호가에서 순매수 전환하며 코스피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하며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전문가들은 다음주 코스피가 2090~2150선에서 움직 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세찬 대신증권 연구원=코스피가 1년 7개월 만에 2100포인트를 넘어섰다. 1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단기 박스권(2060~2090p)을 돌파하며 추가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 코스피가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섬에 따라 공매도 투자자들의 숏커버에 대한 고민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익실현폭이 작아지거나 손실폭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숏커버가 예상되는 종목에서 단기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숏커버가 예상되는 종목의 기준은 시가총액 1조 이상, 2017년 일평균 공매도비율 10%를 상회, 1년 전 대비 주가하락률 -5% 이상, 영업이익이 2016년 4분기를 저점으로 반등 등이다. 이 기준으로 선별된 종목은 아모레G, LG생활건강, 한국항공우주, 오리온, 신세계, SPC삼립, 현대그린푸드 등이다. 특히 1분기 원화약세 둔화와 23일 발표된 내수활성화정책으로 내수주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지속되고 있고 낙폭과대로 가격메리트가 유효한 내수 업종을 중심으로 숏커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트럼프 취임 이후에도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미연준의 3월 금리인상 여부 도 불투명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채 금리가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채권시장이 각국의 여건에 따라 움직이며 글로벌 채권시장의 비동조화가 진행 중이다. 국내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특히 국내의 경우 수출과 내수 펀더멘털간 엇갈린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발표되는 수출 관련 지표의 개선이 지속되고 있고, 다음 주중 발표되는 2월 수출도 단순히 가격이 아니라 물량 개선을 동반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점에서 채권시장의 부담은 커질 수 있다. 그러나, 내수라는 한 축이 부진한 모습을 이어지고 있는 한 현 레벨에서 추가적인 시장금리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50년 국채발행 이슈 및 재정부의 일드커브 스티프닝 발언 등이 최근 장기물 금리의 상대적 약세를 견인하고 있었다. 외국인의 원화채권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단순히 채권 강세로 작용하기 보다는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수급 불안을 이용해 상반기까지의 시계에서 채권금리 상승시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다음주 KOSPI는 2090~2130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승요인은 양호한 미국 경기 지표, 중국 공급측 개혁 심화 예상, 트럼프 감세안 발표 기대감 등이다. 하락요인은 3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이다. 다음주 주식시장에서는 3월 중국 양회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월 3일부터 중국 양회 시작된다. 통상 지방정부 양회에서 다뤄진 의제가 전국 양회의 주제로 채택된다는 점에서 이번 양회의 주요 의제는 공급측 개혁, 국유기업 개혁, 그리고 일대일로 등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지난해 공급측 개혁이 철강 및 석탄 위주로 진행되었다면, 올해는 시멘트·유리·조선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유기업개혁의 추진방향은 혼합소유제가 주요 해법으로 제시될 거으로 본다. 또한 미국의 보호무역을 대응하기 위해 일대일로 사업을 더욱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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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 관련 모멘텀은 최근 발표된 석탄 감축 목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기대감이 일정 부분 축소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공급측 개혁이 여타 업종으로 확대될 것임을 감안할 때, 공급자의 항복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는 지속될 전망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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