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찾동이'는 사각지대 찾아갈 예정

'찾동' 방문복지서비스 (사진=아시아경제DB)

'찾동' 방문복지서비스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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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송파 세 모녀 사건' 3주기를 앞두고 '2017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추진계획을 22일 발표했다.


올해 찾동은 서울 전체 동의 80% 이상으로 확대된다. 지난해 283개였던 찾동은 올해 342개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상반기 중 사회복지직 공무원과 방문간호사 등 총 507명을 충원한다.

현재 찾동이 시행 중인 18개 자치구 283개 동에 총 1941명의 우리동네 주무관,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가 충원·배치된 상태다. 동마다 평균 6.8명이 배치된 셈이다.


찾동은 지난 1년6개월 동 총 46만5127번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갑작스런 실업이나 질병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게 된 빈곤위기 2만5801가정도 새롭게 발굴해 송파 세 모녀 같은 일이 없도록 긴급 지원하고 있다. 65세 및 70세 도래 어르신과 출산 가정 방문건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72%, 93%로 나타났다.

또한 찾동 복지전용 차량인 '찾동이'는 서울 곳곳을 다니며 복지사각지대를 찾아갈 예정이다. 찾동이는 따뜻한 마음을 의미하는 분홍색으로 선정됐다. 이번 달 말에 17개 자치구 171개 동에 총 171대의 찾동이가 배치되고, 내년에는 24개 자치구 342개 동으로 확대된다.


첫 배치되는 171개 동은 관내 면적 및 지리적 특성, 주민 구성상의 특징 등을 따져 선정됐다. 도보이동 고난이도 지역, 기초수급자 밀집지역 등이 최우선으로 고려됐다. 시는 찾동이가 동별로 배치되면 각종 지원 물품이나 가정 방문이 쉬워질 것으로 보고 위기상황 적기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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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파 세 모녀 사건은 송파구 석촌동 단독주택 지하 1층에서 살던 박 모 씨와 두 딸이 생활고로 고생하다 '죄송하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마지막 집세 70만 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으로 2014년 2월26일에 발생했다.


박원순 시장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지만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고 있는 한 명의 시민이라도 발견하고 지원해 현장형 복지행정을 완전히 시스템화 하는 것이 찾동의 최종 목표"라며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형성할 때까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혁신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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