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세먼지 감축에 50억 투입한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공장 등 도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50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 영세사업장에 보조금을 지원해 오염물질 방지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오는 3월부터 해당 시ㆍ군에 소재한 대기 및 악취발생사업장에 방지시설 신규설치와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악취(VOCs)방지시설 설치(개선)사업 ▲백연(유증기)방지시설 설치사업 ▲노후시설 설치 및 교체사업 등이다.
도는 시ㆍ군별 사업 신청업체를 심사한 뒤 개별업체에 대한 구체적 지원 규모를 결정한다. 선정된 업체는 방지시설 신규 설치비를 최대 8000만원, 시설개선비를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 받게 된다.
도는 전체 사업비의 50%를 시ㆍ군과 협의해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사업자가 부담하게 된다. 사업자는 방지시설 설치 후 오염도 검사결과 효율개선이 확인되면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도와 시ㆍ군으로부터 2년간 시설 운영사항에 대한 사후관리를 받게 된다.
도는 방지시설을 설치하면 설치하지 않았을 때보다 먼지와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 미세먼지 원인물질, 악취 등을 최대 95%까지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도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80억원을 지원해 401개소의 중소영세사업장에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한 결과 평균 80%의 악취 저감 효과를 거뒀다.
김건 도 환경국장은 "공장 등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악취는 해당 기업이 적극적으로 오염물질 방지시설에 투자해야 해결 될 수 있다"며 "시설투자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중소 영세사업장을 돕고 도민들께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2020년까지 미세먼지를 3분의 1로 줄이는 '알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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