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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미쉘, "친구 부모님들이 더럽다고…" 차별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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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쉘이 피부색으로 받은 차별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KBS 2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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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안녕하세요'가수 이미쉘이 피부색으로 차별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뮤지컬 '넌센스2' 공연으로 뭉친 박해미, 조혜련, 이미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편견을 깨고 싶다는 나이지리아인 남성이 출연했다. 그는 "저는 한국에 9년 째 살고 있는데요. 길을 가다가도 '저 흑인 너무 무섭다' 라며 피하는 사람도 있고요. 심지어 방을 구하러 갔는데 흑인은 더러워서 안 된다는 말도 들었어요. 저 무서운 사람, 나쁜 사람 아니에요!"라며 억울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미쉘은 이 사연을 들은 후 "어렸을 때 버스를 타면 옆 자리에 아무도 안 앉았다. 심지어 친구들과 놀고 있으면 부모님들이 더러우니까 만지지 말라는 말도 했다"며 주인공의 입장에 공감했다.

이어 이미쉘은 "모든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나를 사랑해주는 주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면 더 행복해질 것"이라며 주인공에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한편, KBS 2TV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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