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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롯데타운에 신규매장 오픈…H&B 시장 경쟁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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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2월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타운'에 신규매장 오픈
올리브영, 롯데타운에 신규매장 오픈…H&B 시장 경쟁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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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H&B) 전문점 올리브영이 적진에 뛰어들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이달 25일 서울 소공동 한국빌딩 1층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서울 소공동은 롯데백화점 본점을 비롯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롯데호텔, 롯데애비뉴, 롯데면세점, 영플라자 등 롯데 유통계열사들이 밀집한 '롯데타운'으로 불린다. 이번에 올리브영이 입점하는 한국빌딩은 롯데쇼핑 디자인실과 홍보실을 비롯해 롯데면세점 사무직들이 근무하는 곳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타깃에 맞는 상권이 나와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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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국내 최초의 드러그스토어로 출발한 올리브영은 최근 수년간 빠르게 매장수를 확대해왔다. '2030세대 여성이라는 확실한 타켓으로 핵심상권을 파악해 빠르게 시장을 선점했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학가와 쇼핑타운 등이 젊은층이 몰리는 입지에 점포를 냈다. 올리브영은 1호점 개장 10년만인 2009년 71개 매장에서 지난해 200개가 넘는 매장을 늘렸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79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건강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H&B 시장도 급격히 커졌고, 새로운 경쟁자들이 생기면서 공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선 것이다.
실제 GS리테일은 국내 2위의 H&B전문점 왓슨스를 100% 자회사로 인수하면서 공격경영을 예고하고 있다. 왓슨스는 홍콩의 리테일 브랜드 A.S 왓슨스 그룹이 2005년 GS리테일과 손잡고 국내에 첫 진출했고, 역세권 중심으로 대형 매장을 늘려 수익 점포를 육성해왔다. 현재 매장수는 127개다. GS리테일은 이번에 왓슨스그룹이 갖고있던 지분 50% 모두 인수하면서 의사결정 속도를 단축, 트렌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올리브영과 매장수 격차를 좁힌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직영점 출점을 고수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가맹사업을 전개해 매장수를 적극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올리브영에 심장을 내준 롯데의 H&B 전문점 롭스도 심기일전에 나섰다. 현재 3위 업체인 롭스는 2013년 1호점인 홍대점을 시작으로 2015년 별도의 사업부로 독립해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섰다. 지난해 34개의 매장을 출점시키며 현재 90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특히 롭스는 2015년부터 부르조아와 스틸라, 크리니크 등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를 독점 유치하며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올해는 35개를 신규매장을 출점시켜 122개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무장한 신규매장을 준비중이다. 롭스 관계자는 "경쟁사에 비해 대형 매장으로 규모면에서 우위를 가진 점포를 위주로 출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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