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중소형주 조정 끝이 보인다…대선 정책 모멘텀 부활"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코스닥 중소형주 시장 조정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2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주가 제자리 찾기 시도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글로벌 매크로 및 증시 측면의 변화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미국 중소기업의 장래 업황 전망을 대변하는 NFIB(전미자영업연맹) 중소기업 낙관지수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긍정과 부정론이 충돌하는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은 부정적 영향보단 긍정적 효과가 앞설 수 있다는 판단이 가세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이는 미국을 넘어 글로벌 증시 내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주가 모멘텀 강화로 파급되고 있다고 한다. 김 연구원은 “그간 하락일로를 내달려왔던 한국 중소형주 시장의 저점 반등 시도를 자극하는 명징한 긍정요인”이라고 했다.
국내에서는 조기 대선 정국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2015년 상반기까지 지속됐던 코스닥 중소형주 상승랠리 역시 창조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표방했던 2012년 대선 정국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차기 대선 주자별 경제정책 방향을 살펴보면 매크로 성장동력 확충과 일자리 창출의 근본적 해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위시한 혁신산업 육성책을 여야 불문하고 한 목소리로 강조하고 있다”면서 “중소형 성장주 저점 반등을 지지하는 정책 모멘텀의 부활로 해석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적 모멘텀이 전제된 중소형 가치주, 신용잔고 과거 평균치 대비 현재 잔고금액 감소율 상위 종목군, 주요 낙폭과대 성장주 중 이벤트 플레이 기대 종목군, 내수 바이오·제약주 등을 전략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 중소형주 시장의 중장기 바닥 탈피 시도를 견인할 핵심 첨병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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