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스포트라이트'가 수감 중인 장시호 씨의 수행비서 유모 씨의 비밀 파일을 공개한다.
12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스나이퍼 장시호, 최순실 겨누다 편'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권도복 교체 사업'의 충격적인 전말이 공개된다. 국기원에 따르면 전 세계 태권도인은 약 1억명으로, 도복 한 벌당 구입 비용은 약 8만원 정도다. 도복이 한 번 교체될 경우 약 8조 원의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액수만 따질 경우 미르·K스포츠 사업보다 훨씬 이권이 크다.
이에 대해 이규연 탐사기획국장은 “도복 디자인 특허, 생산과 납품을 독점하면 자자손손 이어지는 유산이 됐을 것”이라 설명했다.
해당 문건이 작성되고 약 한 달 뒤, 문화체육관관광부에서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주도로 해당 파일 내용과 거의 유사한 ‘태권도 비전 2020’이 공개된다. 또한 검찰에 압수된 장시호 PC에는 새 도복 디자인 파일이 있었다.
또한 최순실은 전국 각지에 ‘스포츠특성화 학교 설립’을 추진했다. 관련 파일에는 폐교 인수와 교육청 로비 계획 등이 담겨 있었다. 학교를 세우고 영재센터 등을 통해 나랏돈을 빼먹으려 했다는 게 유씨 주장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수감 중인 장시호의 ‘옥중 인터뷰’가 최초로 공개된다. 장씨는 인터뷰에서 이모 최순실을 저격하게 된 이유와 함께 최씨의 비밀 금고의 행방을 상세히 증언한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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