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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 감독, 1위 싸움 배수진 "오늘 지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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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오늘 경기를 내주면 쉽지 않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이 걸린 흥국생명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기업은행은 9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를 한다. 13승9패(승점 42)로 순위는 2위. 선두 흥국생명(승점 49)에 7점 차로 뒤진 상황이다. 흥국생명보다 한 경기를 덜 마쳐 이번 대결에서 이기면 남은 일곱 경기에서 역전 우승을 기대할 수도 있다.

상황은 좋지 않다. 팀의 구심점이자 주전 세터인 김사니가 허리 디스크로 출전할 수 없다. 이 감독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보강 훈련만 하고 있다. 경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뛰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대체 세터인 이고은에게 거는 기대가 그래서 크다. 이 감독은 "어느 쪽 공격이 확률이 높을지 경기를 하면서 시야가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참 선수가 세터일 때는 공격수들이 주문을 많이 하지 않는다. (이)고은가 어리니까 적극적으로 원하는 볼을 요구하면서 경기를 풀어야 한다"고 했다.

기업은행은 흥국생명과의 상대 전적에서 다섯 시즌 동안 26승4패로 크게 앞섰다. 올 시즌은 다르다. 김사니가 크고 작은 부상으로 흔들리고 상대의 전력이 탄탄해져 1승3패로 뒤졌다. 이 감독은 "결과에서는 졌으나 내용면으로는 크게 밀리지 않았다. 하고자 하는 의지와 분위기 싸움에서 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비에서 버티고, 유효 블로킹이나 연타로 넘어온 찬스볼을 효과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흥국생명도 분위기 싸움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박미희 감독은 "올 시즌에 우리가 많이 이겼으나 기업은행은 늘 위협적인 팀이다. 선수들이 1위 싸움이라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정상적인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무릎 부상을 딛고 복귀한 세터 조송화를 비롯해 주전 선수들이 그대로 출전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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