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지난해 영업익 428억원…전년比 105% ↑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금호건설 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1조3683억원, 영업이익 428억원, 당기순이익 3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해외사업을 축소한 결과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보다 1627억원 줄어든 1조531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신규 건축현장 착공 증가, 주택부문의 수익성 호조 지속 등으로 전년보다 220억원 증가한 4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61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당기순이익은 37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1년만에 437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도 큰 폭으로 개선돼 전년말 대비 부채비율이 307%까지 하락했다. 차입금은 20% 줄어 2689억원 감소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올해도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개선이 계속될 것"이라며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등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