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LCD TV 출하량 세계 1·2위
2015년 이어 2016년에도 세계 시장 선도…하이센스, TCL, 소니 등 3~5위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LCD TV 출하량 순위에서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나란히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7일 시장조사기관인 위츠뷰에 따르면 지난해 LCD TV 출하량은 2015년보다 1.6% 증가한 2억1920만대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모델이 메탈 소재를 적용한 삼성전자만의 퀀텀닷 기술을 통해 화질, 명암비, 시야각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미국 성수기 시즌 TV 판매 확대와 중국의 대형 TV 판매 확대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2015년과 같은 479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015년 2940만대보다 4.1% 줄어든 2820만대의 출하량을 보였다. LCD TV 출하량 3~5위는 중국의 하이센스, TCL과 일본의 소니가 차지했다.
하이센스는 2015년 1280만대에서 지난해 1330만대로 3.9%의 출하량 증가를 보이며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2015년 3위였던 TCL은 1320만대의 출하량으로 4위를 기록했다.
TCL은 2015년 1310만대보다 0.8%(10만대) 출하량을 늘렸지만, 하이센스 증가폭이 더 컸다. 소니는 2015년 1210만대에서 지난해 1170만대로 출하량이 줄었다.
세계 LCD TV 시장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도 삼성과 LG의 입지는 굳건한 것으로 조사됐다. 샤프가 대만 IT전자 부품기업 홍하이 그룹에 인수된 이후 삼성전자에 TV용 패널 공급 중단을 선언하는 등 시장 환경 변화 상황에서도 삼성은 흔들리지 않았다.
LG는 출하량이 줄었지만 마진율이 높은 상품 위주로 전략을 변경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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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위츠뷰는 올해 LCD TV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2억2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50인치 이상 대형 TV 출하량이 올해보다 3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UHD 고해상도 TV 비중이 31.5%에 이를 정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리키 린 위츠뷰 연구원은 "삼성과 다른 TV 업체들이 더 큰 사이즈의 제품으로 (판매 전략을) 전환하면서 지난해 출하된 LCD TV 평균 사이즈는 예상보다 더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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