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tvN 폭풍 성장"…방송채널사업자 종사자 수, 지상파 방송국 넘어섰다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 분석해보니
2015년 기준 PP 종사자 수가 지상파 넘어서
종편, 일반 PP, 홈쇼핑 모두 증가세
기자, PD는 소폭 증가…아나운서 감소세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CJ E&M, JTBC 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종사자 수가 처음으로 지상파 방송국 종사자 수를 넘어섰다. 홈쇼핑, 종합편성채널 등의 성장세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송산업 종사자 수 시계열 추이 분석' 보고서를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지상파의 종사자 수는 지난 5년간 전체 방송산업 종사자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지난 2015년에는 전년 대비 0.5% 소폭 감소해 1만4623명을 기록했다. 지상파 종사자 수는 지난 2011년 전체의 42.2%를 기록했으나 지난 2013년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현재 40.7%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PP 종사자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1만517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신규 홈쇼핑사업자의 진입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홈쇼핑PP 종사자는 5년 평균 6.4%씩 증가하면서 5060명을 기록했다. 보도 PP는 992명, 종편PP는 1536명, 일반 PP는 7033명, DP는 549명을 직원으로 보유했다.
유선방송 종사자 수는 지난 2011년 5106명에서 매년 2.4%씩 역성장하면서 지난 2015년에는 4631명으로 전체 13.2% 차지했다.
방송산업 방송직 종사자 수 시계열 추이 분석에 따르면 기자, PD, 아나운서, 제작관련, 방송직 기타 직군이 포함된 방송직 종사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7%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의 45.8%를 차지했다.
지난 2015년 기자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3992명을 기록했다. 기자 종사자 비중은 지상파가 가장 높았으며 2015년 기준 2335명을 차지했다.
PP의 기자 종사자는 전년 대비 8.3%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2015년 기준 1363명을 기록했다. 이 중 일반PP의 기자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14.3% 증가한 416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경제, 증권과 관련한 방송사업자의 기자 종사자 수 증가가 가장 큰 요인일 것으로 판단된다.
PD 종사자는 연평균 0.8%의 증가율을 보이며 최근 5년간 정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1년~2013년 방송직 종사자 중에서 PD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으나 2014년 이후로 제작관련 종사자 수가 점차 증가해 2015년에는 제작관련 종사자수(4766명)가 PD 종사자(4724명)의 비중을 넘어섰다.
지상파 PD 종사자 수는 2015년 기준 전년 대비 2.3% 증가한 2391명을 기록하였으나 2011년 기준 2388명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체 PD 종사자 중 지상파 PD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최근 3년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5년 홈쇼핑PP의 PD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15.6% 증가해 기준 355명을 기록했다. 종편PP 역시 전년 대비 5.9% 증가율을 보이며 2015년 기준 252명으로 PD 종사자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아나운서 종사자 수는 지난 2012년 이후 꾸준히 감소해 2015년 기준 730명을 기록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방송산업 종사자 수 시계열 분석을 위해 '방송산업 실태조사'를 활용해 방송프로그램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방송직 인력을 직군별로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KISDI 홈페이지에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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