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략무기인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

미국의 전략무기인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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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해 올해 3월에 실시되는 키리졸브 연합훈련을 강화해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해 전략자산을 전개할지 여부에 관해서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4일 회담 결과에 대해 "양국은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시험하기 위해 키리졸브 연합훈련을 계기로 도발할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북한 도발 억제를 위해 강화된 키리졸브 및 독수리훈련을 시행할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6회 전개했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의지를 천명하고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해 전략자산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엔 B-52 장거리 폭격기를 한반도 상공에 긴급 출격시켰고, 3월에는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ㆍ독수리(FE) 연습 기간에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를 한국에 보냈다. 또 7월에는 해군 7함대 소속의 핵추진 잠수함 오하이오(SSGN-726)호가 해군 부산기지에 입항했으며, 지난달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에는 두 차례에 걸쳐 B-52장거리 폭격기를 한반도에 전개했다. 미국은 한미 연합 항모강습단 훈련에도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보내 북한 핵심시설 타격 연습을 했다.

지난해 키리졸브 훈련에 참가한 한미 군은'작전계획 5015'를 처음 검증하기도 했다. 당시 한미양국은 군사분계선(MDL) 북쪽 지역의 240㎜ 방사포와170㎜ 자주포 등 북한군 장사정포 진지와 핵ㆍ미사일 기지에서 도발 임박 징후가 식별될 때 이를 선제타격해 무력화시키는 훈련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이 작년 6월 서명한 '작계 5015'는 유사시 북한의 전쟁지휘부 시설과 핵ㆍ미사일 시설 등을 선제 타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의 전략무기인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를 비롯한 항모강습단 등이 참가했다. 항모강습단은 스테니스(CVN-74)호를 포함한 9200t급 구축함인 스톡데일(DDG-106)함, 정훈(DDG-93)함, 윌리엄 P. 로런스(DDG-110)함, 9800t급 순양함인 모바일베이(CG-53)함, 제9항공단, 제21구축함전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4만1000t급 강습상륙함(LHD)인 본험리처드함과 박서함도 참가했다. 연합훈련에 4만t급 강습상륙함 2척이 동시에 참가한 것은 지난 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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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북한군은 KR 연습 기간 대규모 대응훈련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북한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지상ㆍ공중ㆍ해상 훈련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군 관계자는 "북한 공군의 전투기 출격 횟수도 미미한 수준"이라며 "유엔 제재 결의에 따른 항공유 대북 유입 차단 조치 등도 일정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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