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에 잦은 통증오고 움직이기 어려워

▲스마트폰 시대에 손가락이 고생하고 있다.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쓰면 손가락건초염에 걸릴 수 있다.[사진제공=동탄시티병원]

▲스마트폰 시대에 손가락이 고생하고 있다.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쓰면 손가락건초염에 걸릴 수 있다.[사진제공=동탄시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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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포켓몬 고' 열풍으로 손가락건초염에 걸릴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포켓몬 고'의 경우 몬스터 볼을 손가락으로 터치해 스윙을 하거나 던져서 몬스터를 잡는 방식이다. 손가락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 게임 중 하나다. 평소 메신저 어플을 많이 사용하는 2030대가 손가락 관절의 피로를 더해주는 모바일 게임을 오랫동안 하면 손가락건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손가락건초염은 손가락을 많이 쓸 때 생기는 질환이다. 손가락에 잦은 통증이 느껴지고 쉽게 부으며 움직이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손가락 관절에 존재하는 활차가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손가락 힘줄이 활처럼 튀어 나오는 현상을 막아주지 못해 통증이 발생한다.


손가락건초염은 손가락을 사용할 때 방아쇠를 잡아 당기 듯 '딸각'하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방아쇠수지증후군으로도 부른다. 손가락을 자주 사용하는 골프선수나 요리사, 주부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병이다.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도 자주 발생한다.

김제균 동탄시티병원 원장은 "손가락건초염 초기에는 찜질과 소염제 복용만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며 "게임 중 손가락이 뻣뻣한 경우 네 손가락을 구부리고 엄지와 맞닿아 'O'자 모양을 만들어 가능한 원에 가깝도록 몇 초간 자세를 유지하는 동작을 반복하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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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관절염 증상이 나타나면 류마티스 질환이 아닌지도 살펴봐야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에 통증과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로 손가락이나 손목과 같은 작은 관절에 많이 나타난다.


김 원장은 "아침에 손가락 관절 주변의 뻣뻣함이 1시간 이상 지속되고 오른손과 왼손의 같은 관절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한다"며 "겨울철에는 가능한 장갑을 착용해 손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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