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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大해부②]13조 시장, 특허수수료는 4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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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면세점 전체 매출 12조2757억원
롯데면세점 6조원 근접 시장점유율 48.6%
정부, 면세점 특허수수료로 46억원 넘게 걷어…올해부터 20배 인상

지난 5일 재개장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관광객들이 결제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5일 재개장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관광객들이 결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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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국내 면세점 전체 매출이 13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면세 사업자들이 낸 특허수수료는 46억원을 웃도는데 그쳤다.

29일 관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16 면세점별 매출액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2조 2757억원에 달했다. 롯데면세점이 5조9728억원으로, 시장 점유율(4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라면세점이 3조82억원(24.5%)로 뒤를 이었다. 2015년 서울시내에 문을 연 HDC신라면세점까지 포함한 매출은 3조4053억원으로 점유율은 27.7%로 늘어난다. 지난해 서울시내 면세점에 첫 진출한 신세계면세점은 전체 면세점매출이 9608억(7.8%)으로 3위를 기록했다.

단일 매장으로는 롯데면세점 서울 소공점이 3조1606억원으로 가장 매출이 많았고, 이어 신라면세점 장충점이 1조17385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또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1조1455억원)과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6969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도 신라면세점 신제주면세점 5305억원 롯데면세점 세점제주점 4893억원 HDC신라면세점 3971억원롯데면세점 코엑스점 3872억원 등 업계 1,2위인 롯데와 신라가 상위 10위권을 석권했다.
지난해 면세점 특허수수료도 롯데가 가장 많이 냈다. 전체 특허수수료는 총 46억4959만원이 걷혔는데, 이 가운데 롯데는 25억4350만원을 부담해 가장 많았다. 신라의 경우 13억1829만원, 신세계는 2억1337만원을 납부했다. 지난해 특허수수료는 2015년 매출 기준으로 산출, 지난해 3월31일까지 납부한 금액과 특허만료로 납부한 금액을 합친 것으로 지난해 새로 문을 연 서울시내 신규면세점은 제외됐다.

특허수수료는 현재 0.05%지만 올해부터 대폭 인상되는 만큼 내년에는 더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특허수수료를 2000억원 이하 0.1%, 2000억원~1조원은 0.5%, 1조원 초과분은 1.0%로 매출 규모에 따라 누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 경우 매출 3조원을 웃도는 롯데면세점 소공점의 경우 300억원이 넘는 특허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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