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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주택시장 전망]관망세에 주춤한 아파트 거래…설 이후가 변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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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일 평균 164건 매매거래…전달보다 46%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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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에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며 아파트 매매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 올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달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 전문가들은 설 연휴가 끝나고 봄 이사철이 시작되는 2~3월이 올 한해 매매시장 향방을 결정짓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봤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들어 25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는 총 3090건으로 일평균 163.6건이 사고 팔렸다. 하루 303.9건이 거래된 지난해 12월(총 9420건)보다 46.2% 가량 감소한 수치다. 전년 같은 기간(175.2건) 보다도 6.2% 줄었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감소 원인을 각종 부동산 규제로 꼽았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지난해 1월과 올 1월이 다른 점은 부동산 시장에 적용되고 있는 '규제'라며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통해 기존 아파트를 구입할 때도 전보다 대출이 까다로워지고 11·3대책으로 청약 조건도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가계대출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수도권은 2월, 지방은 5월부터 이자와 함께 곧바로 원금을 함께 갚도록 했다. 또 11월엔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이른바 강남4구와 과천 등의 분양권 전매를 전면 금지하는 한편 청약과열지역을 선정해 청약 자격을 강화했다. 이어 같은 달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후속조치로 올해부턴 원금동시 상환 대상을 집단대출의 잔금대출까지 확대했다. 부동산 규제 대책이 쏟아진 셈이다.
정부의 각종 규제와 미국의 금리 인상 등 대내외적인 악재에 집값도 주춤한 상황. 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3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봄 이사철이 되면 다소 거래량이 늘어 날 것으로 봤다. 그는 "이번 봄 이사철에 얼마나 손 바뀜이 일어나느냐가 올 한해의 매매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거래량과 가격이 지금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양 실장은 "설 연휴가 끝나고 봄 이사철이 되면 거래량이 다소 늘어나겠지만 반짝 효과에 그칠 것"이라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적기 때문에 올 한해 거래량 감소세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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