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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FOMC, 비둘기파 우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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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새해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신중한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구혜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가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중한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함에 따라 금리 상승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FOMC에서 비둘기파가 우세하다. FOMC 위원은 7명의 FRB 이사진(2명 공석)과 뉴욕 연은총재, 4명의 순환직 지역 연방은행 총재로 총 12명이다. 올해 보팅권을 갖게 된 지역 연은총재는 찰스 에반스(Chicago, dove), 닐 카시카리(Minneapolis, dove), 패트릭 하커(Philadelphia, hawk), 로버트 카플란(Dallas, hawk)이며, 전체 FOMC 위원들의 성향을 종합해보면 비둘기파가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구 연구원은 "현재 2명이 공석인 연준 이사진에는 상반기 중 매파적인 인사가 선임될 전망이지만 최근 트럼프의 약달러 선호 발언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종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트럼프 정부의 출범 이후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감세안과 인프라투자 확대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은 아직 두드러지지 않은 반면, 취임 초반부터 TPP 탈퇴, NAFTA 재협상 선언, 국경벽 건설 등 보호무역주의와 반이민 정책 등은 빠르게 실현되는 모습이다.
구 연구원은 "정책의 우선순위에 있어 적극적인 재정정책보다는 보호무역주의가 두드러지고 있어 연준으로서는 이에 대한 영향력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트럼프가 달러강세에 불편함을 드러낸 것을 감안하면 추가 금
리인상을 결정하는 데 있어 달러화의 추이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구 연구원은 "1분기 중에는 기저효과로 인해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중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여 연간 2~3회의 금리인상을 통해 통화완화 기조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따라서 이번 FOMC에 따른 금리상승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며 다음 금리인상 시기는 6월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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