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잊은 스포츠, 경쟁의 열기는 계속된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설 연휴(27~30일)에도 스포츠는 경쟁을 쉬지 않는다.
겨울 종목을 대표하는 프로농구와 배구는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가릴 순위 싸움을 본격화한다. 남자 농구는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이종현(24)이 가세한 울산 모비스와 군 복무를 마친 김시래(28)가 합류한 창원 LG의 대결이 볼거리다. 27일 LG의 홈구장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한다. 정규리그 1, 2위 팀인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격돌한다. 여자프로농구 선두 아산 우리은행은 27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이기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프로배구는 중위권 다툼이 혼전이다. 2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 여자부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치열할 전망이다. 4위 한국전력(승점 39)과 2위 현대캐피탈(승점 43)의 격차는 4점. 여자부 3위 현대건설(승점 34)도 2위 기업은행(승점 36)을 2점 차로 쫓고 있다.
해외축구는 손흥민(25·토트넘)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29일 열리는 4부 리그 위컴 원더러스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전 홈경기를 기다린다. 지난 22일 맨체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2-2 무)에서 동점골을 넣어 오름세를 타고 있다. 시즌 9호, 리그 7호 득점을 기록 중이다. 시즌 아홉 골은 우리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넣은 최다득점이다. 박지성(36·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기성용(28·스완지시티)의 종전 기록(8골)을 넘었다.
명절을 대표하는 장사 씨름대회도 변함없이 팬들을 찾아간다. 24일 충남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개막해 29일까지 경기를 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예비 대표 선수들도 설을 분주하게 보낸다.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BS연맹)를 앞세운 봅슬레이 대표팀과 윤성빈(23·한국체대)이 버틴 스켈레톤 대표팀이 28~29일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에 출전한다. 스노보드 대표팀도 28일 슬로베니아 월드컵에서 스키 종목 월드컵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대학생들이 기량을 겨루는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2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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