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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중립에 기어를 넣고는 달릴 수 없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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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중립에 기어를 넣고는 달릴 수 없다= 저자는 한국 언론의 위기를 신뢰의 위기로 진단하고, 오랜 기간 국내외 언론을 모니터링 하며 쌓아온 폭넓은 식견으로 언론이 바뀌지 않으면 사회가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 나간다. 또한 어떤 시대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깨어 있는 지성으로서의 저널리즘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언한다. <이봉수 지음/이음/1만6000원>
◆정치신학논고= 책이 중심적으로 풀어내는 주제는 예수의 생각과 사상이다. 저자는 이 책을 ‘기독교 교리가 아니라 예수의 생각과 사상에 초점을 둔 예수 에세이’라고 말한다. 저자 김명석은 언어철학과 심리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신학자가 아니라 철학자의 눈과 입으로 예수를 보고, 예수를 말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김명석 지음/레디앙/1만4000원>

◆절대고독= 고독, 선택, 멈춤과 자기치유, 상처, 시간, 자기와의 싸움, 도전, 꿈, 삶의 의미 등 절대고독을 마주하게 되는 아홉 가지 주제를 다루며 이들이 우리 삶에 던지는 의미와 지혜들을 풍성하게 담아냈다. 절대고독이 다가와도 “내가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니 칭기스칸이 되었다”는 칭기스칸의 말처럼 상황에 압도되지 말고 묵묵히 그 시간을 통과해야 한다고 작가는 강조한다. <고도원 지음/꿈꾸는책방/1만4500원>

◆꽃이 아니다, 우리는 목소리다= ‘여성=꽃’이라는 공식은 여성을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다. 여성들에게도 목소리가 있다는 것, 여성들도 주체가 되어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자주 무시된다. 저자는 여성들이 자신들을 옭아매는 사회구조의 거대한 압박 속에서 내지르는 비명 소리에 귀 기울이다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저자가 이 책을 쓰기 위해 만난 여성들은 총 82명. 그들이 입을 모아 말하고 있는 것은 단 하나, “여성도 남성과 똑같은 ‘인간’이다”라는 것이다. <윤단우 지음/로제타/1만4000원>
◆괜찮아 아저씨= 2016년 제1회 캐릭터 그림책상 수상작. 동그란 얼굴에 머리카락이 딱 열 가닥만 있는 초긍정의 캐릭터 ‘괜찮아 아저씨’가 주인공이다. 땅딸막한 키, 동글동글한 몸과 얼굴에 밝고 따뜻한 채색이 더해진 괜찮아 아저씨 캐릭터는 유아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 정겹게 느낄 수 있다. 캐릭터를 더욱 선명하고 돋보이게 하는 굵고 부드러운 선들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동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김경희 지음/비룡소/1만원>

◆우리는 좀더 어두워지기로 했네= 2011년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설야의 시집. 등단 5년 만에 펴내는 첫 시집에서 시인은 냉철한 관찰력과 가슴 밑바닥에서 솟구쳐 오르는 뜨거운 언어로 소외된 자들의 궁핍한 삶의 모습과 헛것과 거죽뿐인 음지의 세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설야 지음/창비//8000원>

◆라요하네의 우산= 표제작인 <라요하네의 우산>을 비롯해 단편소설 열 편을 수록했다. 고른 성취를 이루고 있는 작품들은, 섬세한 미문 대신 투박하고도 중성적인 문체로 사회 저변의 다양한 인간상과 그들의 관계성, 그리고 개개인의 내면을 날카롭고도 풍요롭게 조명해나간다. 돌밭 같은 길을 가는 듯한 그녀의 소설은 인간 존재의 복합성에 대해 불편할 정도로 들여다보고 있지만, 그럼으로써 오히려 우리가 소설에서 요구하는 올바른 윤리성과 건강함을 획득하고 있다. <김살로메 지음/문학의문학/1만2800원>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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