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올해 고등학교 재학생 단계에서부터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198개 고교, 7000여명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와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준식)는 16일 고교 재학생단계의 일학습병행제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스위스의 중등단계 직업교육 방식인 도제식 교육훈련(Dual System)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제도로, 고교 2학년부터 학생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NCS기반으로 교육훈련을 받는 현장중심 직업교육훈련모델을 가리킨다.


작년 8월부터 1,2차로 나눠 진행된 이번 선정공모에는 총 45개 사업단 146개교가 신청하여 38개 사업단 132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1차 26개 사업단 94개교, 2차 12개 사업단 38개교다.

이에 따라 올해 참여학교는 198개교로 확대되고 분야도 IT, 서비스 등으로 다양화된다. 참여학생 수는 기존 2,600명 규모에서 7,000여명으로, 참여기업은 800여 곳에서 약 2,500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공업계 이외에 상업, 서비스 계열 고교생도 도제학교 참여가 가능하고, 도제학교가 없었던 부산, 울산, 충북, 전북, 제주에도 신규 학교가 선정돼 전국 17개 시·도에서 도제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확대는 학생, 학교, 기업의 높은 만족도와 도제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 및 가시적인 성과가 바탕이 됐다"며 "학생은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현장맞춤형 교육을 받으며 취업을 보장 받고, 기업은 재교육비용 절감과 함께 우수한 기술 인력을 일찍 확보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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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올 2월에 졸업할 1기 도제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학습병행제 외부평가(최종평가)에서는 합격률이 약 80%에 이르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고용부와 교육부는 이 같은 성과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제도가 현장에 빨리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신 교육장비 등 최대 20억원의 운영비와 시설장비비를 지원하고, 선정기업에는 훈련 프로그램·전담인력 연수 등 훈련인프라 및 훈련에 소요되는 실비용을 지급한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제가 약 200개교로 성공적으로 확대되어 우리도 독일·스위스와 같은 현장중심 인력양성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학생들이 도제훈련을 통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경력개발 경로를 제공하면서, 도제학교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경쟁력 확보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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