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은 이날 국회에서 '박근혜 체제 적폐청산은 6대 긴급현안 해결부터'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열었다. 6대 긴급현안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고(故) 백남기 농민 사건 특별검사 실시, 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THAAD·사드) 배치 철회,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폐지, 언론 장악 방지 등이다.
그는 시민단체의 6대 개혁과제에 대해서는 "세월호특별법은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패스트트랙을 발동했다"면서 "그걸 지렛대로 해서 여야 대표 회동을 통해서 세월호 진상조사에 대해 빨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우 원내대표는 퇴진 행동에서 제시한 과제 등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사드와 관련해서는 "어차피 조기 대선이 임박한 과정에서 무리해서 하지 말고 다음 정권에서 재협의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이 제시한 5개 분야 22개 개혁입법이 있다고 소개한 뒤 "핵심이 되는 11개 법안을 2월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1, 2월 국회에서 다 될지 모르겠지만, 정권 교체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정권교체만이 지상명령"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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