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저축한 돈 두 배 장학금으로
종로구, 저소득가정 자녀에게 미래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다양한 장학사업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중국은행 후원으로 저소득층 학생이 매월 일정액을 저축하면 1년 뒤 두 배의 후원금을 지급하는 '팡터지는 장학금' 장학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이번 장학금 사업은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저축하는 습관을 키워 성인이 된 후에도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10일 오전 11시 중국은행 서울지점(청계천로 41)에서 지역내 저소득 한부모 가정 및 차상위계층 자녀 중에서 선발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한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은 중국은행 예금통장을 개설, 올해 1년 간 매월 5만원(총 60만원)을 납입하면 중국은행에서 저축한 돈의 두 배인 120만원 후원금과 함께 20만원의 장려금을 더해 총 20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중국은행 서울지점은 지역사회 공헌차원에서 이번 후원을 지난 2014년부터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장학생을 포함해 총 28명의 저소득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자립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1년 동안 꾸준히 저축을 한 뒤 성인이 되는 시점에서 200만 원이라는 목돈을 지급받게 돼 내 손으로 마련한 자립기반이라는 점에 자긍심을 갖게 된다.
종로구는 경제적 형편으로 학업 지속에 곤란을 겪는 학생들이 희망을 놓지 않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19일까지 동주민센터에서 적격 대상자를 추천받아 (재)종로구장학회의 심사를 거쳐 '종로구 장학회 장학생'을 선발한다.
학업 의지가 높고 학문적 역량이 우수한 저소득층 고등학생 20명, 대학생 100명 총 120명을 선발하며, 2학기에 걸쳐 학기당 고등학생 90만 원, 대학생 200만 원 이내에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004년 설립된 (재)종로구장학회는 지금까지 총 26회 3104명(고등학생 956명, 대학생 2148명)의 학생들에게 5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다양한 장학 사업이 학생들에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출발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단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다방면의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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