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카메라로도 구동" 타이탄, 증강현실 콘텐츠 개발·편집 지원 SW
증강현실·인공지능 기술 활용한 스마트 글래스 '뉴 글래스 C200'도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레노버가 구글 프로젝트 탱고를 지원하는 증강현실(AR) 스마트폰 '팹2 프로' 출시 후 증강현실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이 솔루션은 스마트폰·PC 등 다양한 디바이스 및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시각 자료 편집 소프트웨어를 통해 AR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AR 콘텐트 빌더와 AR 장면 내의 아이템을 쉽게 조작 및 편집할 수 있는 스페이스 비지터 등의 기능을 통해 인테리어, 건축 및 설계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흥미로운 AR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레노버는 이날 증강현실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글래스인 '레노버 뉴 글래스 C200'도 선보였다.
글래스 유닛과 포켓 유닛 두 가지로 구성된다. 리눅스 운영체제로 구동되는 글래스 유닛은 60g 미만의 초경량으로 착용이 간편하다. 한쪽 눈에만 착용되기 때문에 증강현실 세계와 실제 세계를 동시에 볼 수 있어 보다 뛰어난 '혼합 현실(Mixed Reality)' 경험을 제공한다.
레노버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장면이나 물체를 실시간으로 식별해내는 AI 인식 소프트웨어인 레노버 NBD 마틴을 개발했다. 레노버 뉴 글래스 C200은 레노버 NBD 마틴을 통해 이미지를 식별하고, 이미지 내의 실제 빌딩 배선도를 비롯한 20여종의 대상을 인식할 수 있다.
스마트 글래스 카메라, 센서, 사용자 습관 등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음성명령, 제스처, 버튼입력과 같은 사용자 상호작용에서 도출된 통찰력과 결합함으로써 AI 비서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작업에 필요한 정보 및 도구에 쉽게 액세스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노버 NBD 타이탄은 오는 7월 출시된다. 레노버 뉴 글래스 C200은 6월 양산 단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내 판매 여부 및 가격은 미정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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