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탄핵심판' 증인 출석 윤전추 “기억 안나, 말할 수 없어” 일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5일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은 국회 소추위원 측의 신문에 답변을 거부하는 듯한 태도로 일관했다.

헌재 대심판정에서 5일 오후 3시 속개된 변론에서 윤 행정관은 녹음기를 틀어놓은 것처럼 “잘 기억나지 않는다”, “말할 수 없다”는 말을 반복했다.
소추위원 측은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된 게 최순실씨와 정윤회씨의 추천 때문이라고 보는데 맞나”라고 묻자 “그것은 제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윤 행정관은 “대통령의 개인적·비공식 업무를 말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기본적인 답변에 대해서도 “모른다”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대답으로 일관해 마치 국정조사 청문회에 나왔던 조여옥 대위를 연상케 했다.

“관저에 다른 사람을 태워 동행한 적이 있느냐”는 신문 내용에는 “기억나지는 않지만 기억하기에는 없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동행 자체가 없었는지, 동행한 사람을 안내한 사실조차 없다는 건지를 다시 묻자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입을 닫았다.
청와대 근무하는 동안 관저에서 최씨를 본적은 있지만 취임 초였고, 횟수가 많았던 것 같지는 않다고 답변했다.

윤 행정관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구체적인 증거가 드러난 사실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인정했지만 다른 신문 내용에는 모호한 답변을 이어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