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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의 출격 "2017시즌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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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밤 개막 SBS토너먼트, 데이와 존슨, 스피스 등 월드스타 총출동

김시우가 SBS토너먼트에서 2017년 대장정을 시작한다.

김시우가 SBS토너먼트에서 2017년 대장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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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윈덤챔프' 김시우(22ㆍCJ대한통운)의 출격이다.

5일 밤(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ㆍ7452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6/2017시즌 8차전이자 2017년 첫 대회 SBS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610만 달러)다. 이 대회가 바로 전년도 투어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3위 더스틴 존슨(미국), 5위 조던 스피스(미국) 등이 총출동해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 김시우 "위상이 달라졌네"= PGA투어가 최근 선정한 '2017년 주목할 선수 30명'에 포함됐다. "2012년 최연소로 퀄리파잉(Q)스쿨을 통과했던 선수"라면서 "지난해는 첫 우승과 함께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는 설명이다. "오는 9월 프레지던츠컵에서 세계연합 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을 곁들였다.

사실 너무 일찍 Q스쿨을 통과했다는 게 오히려 걸림돌이 됐다. '나이 제한(18세)'에 걸려 제대로 출전도 못해보고 웹닷컴(2부)투어로 내려가 3년을 고생했다. 2013년에는 Q스쿨이 폐지되는 불운이 겹쳤다. 다행히 2015년 웹닷컴투어 상금랭킹 10위로 재입성에 성공했고, 지난해 8월 정규리그 최종전 윈덤챔피언십에서 기어코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무엇보다 'PO 톱 30'이라는 카테고리를 확보했다는 게 의미있다.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 디오픈, PGA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에 모두 출전할 수 있는 '메이저 직행 티켓'이다. 김시우 역시 일찌감치 하와이로 건너가 해풍을 극복하는 샷을 연마하는 등 '맞춤 전략'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소니오픈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하와이에 유독 강하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와 3위 더스틴 존슨, 5위 조던 스피스가 SBS토너먼트에서 격돌한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와 3위 더스틴 존슨, 5위 조던 스피스가 SBS토너먼트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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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 vs 존슨 "원투펀치의 진검승부"= 현지에서는 데이가 4개월 만에 복귀한다는 점이 첫번째 관심사다. 지난해 9월 투어챔피언십 1라운드 직후 허리부상으로 기권한 뒤 아예 투어를 떠나 치료에 전념했다. 올해 '넘버 1 경쟁'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호기인 셈이다. 데이는 2일 나이키와의 스폰서 계약을 발표하면서 "더 높은 기량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과시했다.

전문가들은 존슨을 '우승후보 1순위'로 꼽았다. 지난해 6월 '미국의 내셔널타이틀'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챔프에 등극했고, 7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 이어 'PO 3차전' BMW챔피언십 등 특급매치에서만 3승을 수확해 '존슨 천하'를 개막했다. 평균 313.6야드(PGA투어 2위)의 장타에 평균타수 1위(69.17타)의 일관성까지 가미했다는 게 위협적이다. 2013년 이후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챔프 스피스에게는 지난해 PGA투어 역사상 두번째 30언더파라는 화려한 우승 스코어를 작성한 '약속의 땅'이다. 타이틀방어와 기선제압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의 무대다. 2015년 우승에 이어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패트릭 리드(미국)에게는 설욕전이다. 지난 연말 미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4승을 쓸어 담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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