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은 이날 오후 유 차관을 서울 대치동 조사실로 불러 '블랙리스트'를 둘러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유 차관의 신분은 참고인이다. 유 차관은 "제가 관련된 업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왜 소환됐는지 모르겠다면서, 기획조정실장 시절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송수근 1차관으로부터 "(들은 얘기가) 없다"고도 했다.
조윤선 장관 등의 '블랙리스트' 파기 의혹과 관련해서도 "제가 관련돼서 뭔가를 하지 않았다"거나 "그런 업무를 담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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