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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미달 현대기아차, 올해 38만대 늘린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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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825만대로 높여…멕시코·中 신규공장 가동, 소형 SUV 등 라인업 확대

목표미달 현대기아차, 올해 38만대 늘린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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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이 788만대에 그쳤다. 당초 목표했던 813만대에서 25만대가 모자란 것이다. 그런 현대기아차가 올해 판매 목표를 역대 최대인 825만대로 잡았다. 지난해 실적(788만대)보다 무려 38만대나 많은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이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현대기아차가 2일 발표한 지난해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 486만49대, 기아차 302만217대 등 총 788만266대를 판매했다. 지난 2014년 처음으로 800만대 고지에 올라선 현대기아차는 3년만에 800만대 달성에 실패했다. 당초 지난해 판매 목표인 813만대 달성이 어려운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판매 목표 역시 보수적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현대기아차는 예상을 뒤엎고 역대 최대 규모인 825만대를 제시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508만대, 317만대를 목표로 삼았다.
현대기아차의 자신감은 새로 가동하는 공장에서 비롯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788만대와 올해 목표 825만대 모두 공장 출고 기준"이라며 "한해 사이에 38만대가 늘어난 목표를 세운 것은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생산량 확대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기아차 멕시코 공장, 10월 현대차 중국 창저우 공장 등이 연달아 가동에 들어간 현대기아차는 올해 현대차 중국 충칭 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준공한 창저우 공장의 가동률 증가(지난해 4만대에서 올해 17만대)와 올해 충칭 공장 준공(4만대)으로 17만대, 기아차는 지난해 완공된 멕시코 공장 본격 가동(지난해 10만대에서 올해 25만대)으로 15만대를 더 생산한다. 이를 더할 경우 글로벌 생산·공급 능력이 약 32만대 늘어나게 된다.

라인업 확대 역시 판매량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이전에는 없던 차종을 올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를 국내를 비롯한 유럽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급차 부문에서는 기아차가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CK(프로젝트명)를 내놓을 계획이며 제네시스는 중형 럭셔리 세단 G70을 추가해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지만 신차 출시에 따른 신규 시장 진출과 해외 공장 가동에 의한 물량 증가 등을 감안하면 충분이 달성 가능하다"면서 "글로벌 위상에 맞는 미래 대응력과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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