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비하' 천호식품, 이번엔 짝퉁 홍삼농축액…"朴정부 4대악 불량식품 완성?"

[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촛불집회 비하 발언으로 한 차례 고비를 맞았던 천호식품이 이번엔 '짝퉁 홍삼농축액' 논란에 휩싸였다.

2일 천호식품은 검찰 조사 후 홍삼 관련 4개 제품의 유효성분 함량 문제로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중지와 회수조치에 들어갔다.

'6년근 홍삼농축액과 정제수 외에는 아무 것도 넣지 않는다'며 100% 홍상 농축액이라고 홍보했던 해당 제품에는 물엿과 카라멜색소가 섞여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홍삼제품은 '6년근 홍삼만을', '6년근 홍삼진액', '쥬아베 홍삼', '스코어업' 등 4개로 유통기한이 2017년 3월27일부터 2018년 8월21까지인 제품이다.

천호식품 측은 "그동안 모든 제품의 유효성분 함량을 철저하게 검사했는데 원료 공급업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한때 천호식품에 취업할까 생각했던 전 반성 합니다"(Langstonia****), "박근혜의 4대악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드디어 천호식품 김영식이 완성! 가정폭력=성폭력=윤창중, 정유라 학교폭력, 천호식품 김영식"(corea****), "경영이념이 '우리가 먹지 않는 것은 남에게도 권하지 않는다'라던데...헐"(ga****)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작년 11월 천호식품 김영식 대표는 "뉴스 보기가 싫어졌다. 촛불시위, 데모, 옛날 이야기를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런지 모르겠다"라며 촛불시위를 비난하는 발언을 한 뒤 네티즌의 반발이 거세지자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