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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청장, 소녀상 쓰레기장 옆에 있냐 질문에 “보고받은 바 없다”

최종수정 2016.12.30 11:32 기사입력 2016.12.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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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청이 철거한 후 동구 야적장에 방치된 소녀상/사진=연합뉴스

부산 동구청이 철거한 후 동구 야적장에 방치된 소녀상/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부산 동구청이 28일에 철거된 소녀상을 시민단체에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한일 위안부 합의가 1주년을 맞은 28일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미리 준비한 소녀상을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 가설치했다.

경찰과 동구청 측은 철거를 시도했고, 이에 맞서 40여 명의 집회 참가자가 연좌농성을 벌였으나 소녀상은 설치 후 약 4시간 만에 철거됐다.

이후 추진위는 29일 동구청을 항의 방문해 소녀상 반환을 촉구했다. 동구청은 소녀상 철거 이후 비판 전화가 쇄도하고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비난 여론이 커지자 소녀상 반환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추진위는 협의 선결 조건으로 소녀상 반환을 내건 상태였다.
'부산 소녀상' 관련 기자회견 중인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사진=페이스북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생방송 캡처

'부산 소녀상' 관련 기자회견 중인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사진=페이스북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생방송 캡처


소녀상이 압수된 지 이틀이 지난 30일 오전 10시 박삼석 동구청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단체가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한다면 막지 않겠다"며 소녀상 반환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박 구청장은 “소녀상이 인도에 설치됐기 때문에 철거를 시도했다”며 “갑자기 설치됐던 것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적 질서에 앞서 나라를 향한 충성심이 있기 때문에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소녀상이 야적장에 방치됐다는 보도와 관련, '소녀상이 쓰레기장 옆에 있다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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