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 장흥 노인복지재단 기탁금 줄이어

장흥군청

"장흥군 노인복지 서비스 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군수 김성)에 따르면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부응하여 건강하고 활력있는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노인복지사업 발굴하기 위하여 설립한 (재)정남진 장흥 노인복지재단에 기탁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부모님이 고향이 장흥인 배선우 프로골퍼는 2016 KLPGA 왕중왕전 시상금 전액인 1천만원을 노인복지재단에 쾌척했다.

2012년 KLPGA에 입회한 배선우 선수는 2016 이수그룹 제38회 KLPGA 챔피언쉽 우승 등 다수의 대회에서 수상해 오면서 부모님의 고향인 장흥에 뭔가 하고 싶었다는 뜻을 전했다.

장흥군 부산면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는 김희수 씨는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금년 말 명예퇴직을 신청하면서 주위에서 받은 기념반지 6돈(98만원 상당)을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했다.

장흥군 주민복지과 직원 일동은 지역노인복지에 대한 군민과 출향 향우의 관심을 깨우고 검소한 연말 보내기에 솔선수범하고자 연말 우수부서 표창 포상금 1백만원을 기탁해 연말 훈훈한 지역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재)정남진 장흥 노인복지재단은 2012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립되어 그동안 꾸준히 기탁이 이어져 2016년에 7천4백만원의 성금이 모아지는 등 현재까지 14억2천만원의 기금이 조성되었다”고 밝혔다.

아직 목표액을 달성하지는 못해 직접적으로 노인복지를 위해 기금을 사용할 단계는 아니지만 앞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보다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기금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장흥군 노인복지관이 건립됨으로써 장흥군 인구의 30%이상을 차지하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넘치는 노후생활을 위하여 2017년부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