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옷과 난방용품 충분히 준비하고, 음주 절대 삼가해야"
2017년 새해를 맞아 전국 송년 타종ㆍ해맞이 행사 등에 300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보여 정부가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 해맞이 축제에 33만명, 강원 정동진 해돋이 행사에 30만명이 각각 집결할 것으로 보여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서울 보신각 광장에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려 10만명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양양군 낙산해변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 12만명, 강원도 망상ㆍ추암 해변 약 10만명, 충남 왜목마을 관광지에서 열리는 해돋이 축제에 10만명, 제주도 성산 일출봉에 10만명, 전남 돌산읍 일원 향일암일출제에 5만명이 각각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맞이 행사는 첫해가 떠오는 순간을 보기위해 이른 새벽부터 영하의 기온에 야외에서 장시간 대기해야 하기 때문에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핫팩이나 손난로 등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용품을 미리 준비하고 옷을 충분히 두껍게 입도록 한다.
김광용 안전처 안전기획과장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 '나 하나쯤이야' 하고 질서를 어길 때 사고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서두르지 말고 정해진 장소에서,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해맞이 행사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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