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년 문화관광축제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의 바다가 조수 간만의 차로 길이 2.8㎞에 걸쳐 폭 40여m의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개최되고 있다.
진도군은 올해 뽕할머니 소망띠 잇기, 새벽 바닷길 횃불퍼레이드 등 바닷길 열림을 활용한 축제 프로그램과 전통 민요·민속 공연과 체험으로 국내·외 방문객을 끌어 모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했다.
특히 열려라 무지개길(컬러풀 진도), 외국인 씨름대회와 글로벌 존 운영, 새벽 바닷길 횃불퍼레이드 등이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내년에 개최되는 제39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오는 4월 26일) 부터 4월 29일까지 4일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신비의 땅을 울려라’ 북놀이 퍼레이드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도입, 바닷길 열림을 활용한 Killer Contents(킬러 컨텐츠)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특구에 걸맞은 고유의 민속·문화 볼거리와 체험 코너를 확대하는 한편 한국관광공사 해외 지사를 통해 국내·외 홍보도 강화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4년 연속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것은 군민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생각으로 최우수 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 문화관광축제로 전국에서 총 41개 축제를 선정해 등급에 따라 예산을 지원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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